
저는 원래 타투를 그렇게 좋아하지 않았어요.
'조폭이나 하는거지뭐...' 하고, 많은 사람들이 생각하는 그런
선입견이 있었더랬죠.
그런데, 어느날, 외국의 한 타투를 보고.. '와...' 했어요.
지금 다시 찾아보려고 하는데, 보이질 않네요.
몇개의 독특한 타투를 보고는... 마음이 바뀌었어요.
'나도 하고 싶다...' 라구요.
그저 흔한 타투는 싫었어요. 그래서, 레터링, 별한개를 그리더라도,
새로 디자인을 했어요. 사실, 타투하는 시간보다 디자인하는 시간이
훨씬 많이 걸립니다 :-)
하지만, 몸에 새기는 타투이니, 소중하고, 특별해야한다고 생각해요.
그래서, 제 맘에 드는 디자인이 나올때까지, 디자인을 합니다.
제가 시술당일, 혹은 시술전에 보여드리는 타투 디자인은, 보통 몇번의
스케치를 거쳐서 나온답니다. 제 맘에 들지 않는건, 다른사람의 눈에도
그렇게 좋아보이지 않는다는걸 알고 있어요.
위 사진은, 한글 자음을 이용해서 LOVE 를 디자인한 것인데요,
멀리서, 커플분들이 오셔서 시술받으셨어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디자인과 시술사진중 하나입니다.
아주.. 수줍게 두분이서, 사진찍는대니까 엉거주춤, 쑥스러운 포즈를 취합니다.
하하하. 너무 예쁘지 않나요 :-)
더 좋은 디자인, 타투 많이 하고 싶어요 :-)